여자 두명

여자 두명을 만났다.

한명과는 쇼핑도 밥도 먹고
다른 한명과는 가볍게 차 한잔 하면서
눈을 마주보고 그렇게 꽤나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다.

나이는 둘 다 나보다 많거나 혹은 적거나

그런건 대수롭지 않았다.
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

마음으로 안아주고 들어주고 이해해주는
시간이 그녀들에게도 나에게도 필요했으니까
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

아 몇달전만해도 이해가 되지않았을지도 모르겠다.
그새 그렇게 늙어버렸나
그새 그리도 나이들었나

결론은 좋다는거 너무도 좋다는거.

가을을 벌써 느끼는걸까 몸이 먼저 반응하는걸까
가을타나보다.

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나왔더니 별 생각이 다드네
by 죠제 | 2008/08/21 00:38 | 트랙백 | 덧글(2)

사촌오빠



방금 네이트온으로 아는오빠랑 대화중.
사촌들과의 모임을 만들고 있다고
하길래 나도 문득 얼마전 연락한 사촌오빠가 생각났다.

대학 졸업후 지금 살이 좀 쪘지만 (그래서 나랑 더 닮은듯)
나한테는 하나밖에 없는
외사촌 오빠라서(그래봤자 친사촌 오빠도 딱 하나) 나한테는 최고인듯.

서울에 있어서 명절때 아니면 보기도 힘들고
어쩜 남보다 못한 사이일지도 모르겠고

그러고 보니 얼마전 핸드폰 번호 바꼈따고 했는데 아 저장도 안했네;;;
어디갔지

by 죠제 | 2008/08/19 01:15 | 트랙백 | 덧글(3)

무료하여라 인생아



맨 오른쪽 크리스처럼 무료하다.
차를 마셔도 촛불을 켜도 무료하다.

누구를 만날까
여자든 남자든.

아 돌아오는 길은 또 지루해진다.

어쩔꺼냐 지금 내가 무료하고 지루한데

혼자있는게 싫다
북적대는게 그리워

나 원래 북적대는거 정말 싫었는데

나이들었나봐

가끔, 이따금 사람이 그리워 너도 그리워
by 죠제 | 2008/08/15 23:52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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